3경기 연속 ‘10점+’ 변준형, 긍정과 아쉬움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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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변준형(185cm, G)의 플레이에는 긍정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FIBA 아시아컵 사우디아라비아 2025 예선 호주와의 경기에서 75-98로 패했다.

A조에 속한 대표팀은 이날 패배로 2승 2패를 기록하며 2024년 슬롯사이트 순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1쿼터까지 19-19로 대등하게 맞섰지만. 2쿼터 이후 호주의 외곽과 높이에 고전하며 끌려다녔다. 이후 한국은 이우석(196cm, G)과 이현중(199cm, F)이 리바운드와 속공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며 3쿼터 한때 10여점 차로 줄이며 추격의 기회를 살렸다.

하지만 한국은 4쿼터 들어 야투와 리바운드의 난조를 보였고 턴오버 14개를 저지르며 점수를 좁히지 못한 채 패배를 맛봐야 했다.

패배 속에 한국은 주전 가드인 변준형의 숨은 활약이 위안거리였다.

변준형은 1쿼터 5분여를 남기고 오재현을 대신해 코트에 들어갔다. 변준형은 인도네시아전처럼 앞선에서 자신의 장기인 스텝백과 과감한 돌파를 활용해 경기를 풀어갔다. 변준형은 호주의 높이에도 과감하게 파울 자유투를 얻어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경기 감각을 이어갔다.

변준형은 2쿼터 초반에 이현중의 패스를 받아 과감한 외곽을 살리는 등 스텝백을 기반으로 좋은 슛감을 보여줬다. 호주의 높이를 자신의 기술과 속도를 살려 과감하게 득점으로 만들면서 본인의 역할을 수행했다.

2쿼터 4분여를 남기고 교체된 변준형은 3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투입되었다. 2쿼터부터 호주에 끌려다닌 한국은 변준형 등 앞선의 변화를 통해 반격을 노렸다. 변준형은 호주의 니콜라스 케이를 상대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고 수비에서 벤 헨셀를 상대로 과감한 스틸을 선보이며 속공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변준형은 너무 의욕적이었는지 3쿼터 4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파울을 저질러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문유현과 교체됐다.

변준형은 4쿼터 7분여를 남기고 다시 코트를 밟았다. 변준형은 주장인 이승현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는데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이승현의 미들레인지를 어시스트를 만드는 등 팀원들과 합을 맞췄다.

변준형은 승부가 거의 결정된 상황에서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5반칙으로 인해 문유현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변준형은 19분 36초를 뛰면서 10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월 태국전 11점 5어시스트, 이달 21일 인도네시아전 13점 6어시스트에 이어 예선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남겼다.

변준형은 이번 예선이 상무 전역 후 첫 국가대표 경기로써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였다. 이날 변준형은 정관장과 상무 시절의 퍼포먼스를 그대로 보여줬지만, 5반칙 퇴장과 2개의 턴오버는 옥의티로 남았다.

상무에서 자신의 기량을 연마한 변준형이 앞으로 국가대표 가드진을 이끌어야 하는 숙제와 가능성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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